영양지역에 저수지와 하천 등 주요 수리시설에 대한 안전대책이 미흡해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특히 본격적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일부 청소년들의 위험천만한 물놀이가 잇따라 익사사고 등 인명피해가 우려되고 있으나 관계당국의 무관심으로 최소한의 안전조치마저 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영양군 관내에는 수비 오기와 석보 화매저수지를 비롯 크고 작은 저수지 95개소가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대부분 마을 인근에 위치해 있는 저수지와 소류지 등에서는 여름철만 되면 청소년들이 더위를 식히기 위해 수영을 하는 등 물놀이를 하고 있지만 이를 제지하거나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한 당국의 대책은 전혀 없는 형편이다.
또 대부분 저수지와 소류지, 하천 등에는 익사 등 안전사고를 막기 위한 순찰활동은 물론 최소한의 안전시설조차 하지 않고 수영을 금지한다는 경고표지판이 제방을 지키고 있을 뿐이다.
주민 이모씨(50·입암면 산해리)는 “입암면의 경우 매년 안전 시설물 미비 등으로 1~2건의 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청소년들의 안전을 담보할 수 있는 예산과 인력 등 효율적인 대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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