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지사, 자매결연 시마네현지사에 친서보내

경북도 이의근 지사는 11일 최근 일본교과서 왜곡과 관련, 자매결연을 맺은 시마네현 지사에게 친서를 보내 유감을 뜻을 밝히고 시정을 촉구했다.
이 지사는 “경북도와 일본 시마네현은 지난 2월 독도문제로 교류가 중단된 상태에서 이번에 다시 역사교과서 문제로 불신과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며 “한일 양국간의 공동번영과 새로운 인류역사를 위해서 진실 그대로 후세에게 가르칠 수 있도록 역사를 기록해야 한다”고 스미다 노부요시 시마네현 지사에게 친서를 보냈다.
이 지사는 이와함께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이극강 중국하남성장에게도 친서를 보내 “중국은 우리나라와 같이 일본 군국주의로부터 피해를 겪고 동병상련의 아픔을 갖고 있는 만큼 일본 교과서 왜곡부분의 수정 노력에 함께해 달라”며 “특히 하남성과 자매결연 하고 있는 일본 자치단체 등에 이같은 뜻을 전달하는 등 공동대처해 주기를 희망한다”고 제의했다.
한편 후꾸야마, 나라 등 일본 8개 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포항과 경주 등 도내 7개 시도 시정촉구 서한문을 보내는 등 공동대응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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