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자 극히 적어 전체 가입 0.02% 불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이번달부터 건강보험 가입자들이 원할 경우 인터넷으로 진료 내역을 통보해 주고 있으나 이용자수가 전체 가입자의 0.02%에 불과해 홍보가 절실한 실정이다.
18일 국민건강보험공단 대구지사에 따르면 이날까지 인터넷을 통해 진료내역 통보를 요청한 가입자는 1천45명으로 대구 경북지역 450만여 가입자의 0·0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단 관계자는 이와 관련 “전국적으로도 1만1천여명에 그치는 등 서비스가 실시된 지 20일이 채 안돼 이용자수가 적은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나 가입자들은 국민건강보험료 인상 등 서민들의 의료비 부담이 갈수록 커져 가고 있는 상황에서 공단측의 보다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포항시 북구 죽도동 김모(42·회사원)씨는 “진료 내역을 인터넷을 통해 통보해 준다는 것을 최근에 알았다” 며 “서민들이 건강보험 재정을 철저히 감시할 수 있도록 보다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공단 관계자는 “진료 내역 인터넷 통보가 제대로 정착되면 의료소비자 권리의식 신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판단돼 가입자들이 이 제도를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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