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은 근남면 군부대 주둔지의 송림에 대해 휴식년제를 실시한다.
군은 이 일대를 천연보호림으로 지정하고 송림의 훼손과 토양복원을 위해 이달부터 오는 2003년까지 3년동안 휴식년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근남면 송림은 국방부가 30여년간 군 주둔지로 사용해오던 지역으로 150~200년생 아름드리 소나무가 즐비해 천연보호림 부지면적도 6만1천300㎡에 달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군은 우선 황폐화된 생태계를 복원하고 이를 위해서 경계표시와 안내표지판을 설치하고 주민들과 외지 행락객들의 출입을 차단시켜 오염원을 차단하기로 했다.
또한 병충해 방제, 흙 북돋우기 등 우량소나무 보존을 위해 사업을 병행실시키로 하고 지난달부터 사업비 5천만원을 들여 휀스 620m를 설치했다.
군 관계자는 “수십년간 군부대의 주둔으로 자연생물의 서식환경이 크게 황폐화 되면서 수목의 고사현상이 나타나기도 해 우선 환경보전차원에서 휴식년제를 도입키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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