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의 실업률은 4개월째 하락세를 기록한 반면 경북지역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통계청 경북통계사무소가 발표한 지난 6월중 경북·대구지역 고용동향에 따르면 대구지역 실업자수는 총 4만8천명으로 지난 5월의 5만명에 비해 4%인 2천명이 감소했으나 경북지역은 3만4천명으로 지난달의 3만2천명보다 6.3%인 2천명이 증가했다.
또 OECD기준 실업자 및 실업률은 대구 5만4천명으로 4.6%, 경북은 3만5천명에 2.4%를 각각 기록해 ILO기준치와 비교할 때 대구는 5천명에 0.5%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경북은 0.09%포인트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고용구조는 대구지역은 도소매, 음식, 숙박업 부문에서 경북지역은 제조업, 금융, 운수, 창고 전기업 등을 중심으로 상시근로자가 감소하고 일용근로자가 증가해 임금근로자중 상시근로자의 비중이 0.1%포인트 감소했고 일용근로자는 0.1%포인트 증가했다.
경제활동 참가율은 대구의 경우 계절적으로 인한 도소매, 음식, 숙박업 취업자 증가에 따라 지난 5월에 비해 0.1%포인트 상승했고 경북은 취업자의 감소로 인해 0.4%포인트 하락했다.
또 지난해 같은 기간과 대비하면 대구지역 취업자 증가로 인해 경제활동 참가율이 1.2%포인트 상승했으나 경북지역은 취업자 감소로 인해 0.8%포인트 감소했다.
이에따라 대구지역 비경제활동인구는 80만2천명으로 지난 5월에 비해 0.1%인 1천명이 줄어들었고 지난해 같은 기간과는 2.1%인 1만7천명이 감소했다.
경북지역 비경제활동 인구는 73만9천명으로 지난 5월과 비교해서 1.1%인 8천명이 증가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3.1%인 2만2천명이 늘어났다.
대구지역 실업률은 전국 7대도시 평균 실업률 4%보다 0.1%포인트 높은 수준이며 부산 광주에 이어 서울과 같이 3위를 나타났고 경북은 9개도 평균 실업률 2.7%보다 0.3%포인트 낮은 상태다.
한편 통계청이 발표한 전국 ‘6월고용동향’에 따르면 실업자는 74만5천명, 실업률은 3.3%로 지난 5월보다 3만5천명, 0.2%포인트가 각각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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