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차별이 사라져가고 남자들이 여성화되는 추세에서 여성성과 남성성은 어떻게 정의되고 또 지켜져야 하는지가 토론의 초점이었다.
‘남자다워야 한다’거나 장남 또는 아들로서 부담해야 할 책임 등 남성들이 느끼는 중압감이 어느 정도 인지에 대한 전문가들의 견해도 들어보았다.
제작진은 아버지들에게 절대적 권위를 부여했던 가부장적 가치관을 거부하고 남성들에게 강요되어 온 ‘남자다움’을 과감히 떨쳐버리겠다는 사람들이 늘고있다고 보았다.
그러나 이런 추세에 대해 남성성이 소멸되고 있다며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고 IMF 이후 ‘고개숙인 남자’라는 말이 회자되면서 우리 사회가 남자들의 기가 꺾이는 경향이 있다는 주장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