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각 46·67명 사망…실종도 100여명

【방콕·테헤란 】태국과 이란에서 폭우로 인한 홍수가 발생해 다수의 사망자와 실종자가 나오는 등 피해가 커지고 있다.
태국 북부 페차분주 롬삭에서는 현지시간으로 11일 새벽부터 시작된 홍수로 적어도 46명이 사망하고 100여명이 실종됐다.
현지 구호관리들은 주민들이 잠든 사이 홍수가 발생한 데다 산림의 황폐화되면서 산에 버려졌던 통나무들이 빗물을 타고 떠내려와 마을을 덮치는 바람에 피해가커졌다면서 특히 여성과 어린이의 피해가 컸다고 말했다.
관리들은 이번 홍수로 도로 곳곳이 침수되고 현지 공항이 일시 폐쇄되는 등의피해가 발생했다면서 200여명이 구호요원이 실종자 수색작업과 1천여명에 이르는 이재민 구호작업을 펼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관리들은 페차분주 외에도 메콩강이 범람한 북부와 북동부 지방에서도 홍수피해가 속출하고 있으며 특히 우돈 타니 마을은 마을 대부분이 침수된 상태라면서 이들지방에는 앞으로도 많은 양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 피해확산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란 북동부 골레스탄주와 호라산주에서도 전날부터 계속되고 있는 호우로 인한홍수가 발생, 이미 적어도 67명이 사망하고 수십명이 실종됐으나 적어도 2일 이상 호우가 계속될 것으로 예보돼 피해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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