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합천초등 이수진 어린이

“다른 지역 어린이들과 실력을 겨룬다고 생각하니 긴장되지만 최선을 다해 그렸습니다.”
제1회 대구·경북 어린이 사생대회에 경남 합천지역의 초등학생이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합천초등 5학년인 이수진 어린이는 대구에 사는 고모의 권유로 이번 사생대회에 참여하게 됐다.
이수진 어린이는 합천에서 열리는 각종 미술대회에서 대상·우수상을 받는 등 수상경력이 화려하지만 대구·경북 어린이들의 실력을 보니 그림을 더욱 열심히 그려야겠다고 말하는 다부진 모습도 보였다.
미술전공 교수가 꿈인 수진이의 그림솜씨가 수준급임에도 불구, 대회규정상 수상자격이 없어 주변을 안타깝게 하기도 했다.
하지만 행사 주최측은 예외조항을 두어 최소한 입선작품으로 선정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수진이는 수상과 관계없이 참가에 의미가 있다며 다른 지역 어린이들의 그림실력을 알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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