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위원회는 27일 정례회의를 열어 신한금융지주회사의 설립을 예비인가했다.
신한금융지주회사는 신한은행과 신한증권, 신한캐피탈, 신한투신운용 등 4개 자회사와 신한은시스템, 신한종합연구소, 신한금융유한공사(홍콩현지법인) 등 3개 손자회사를 지배하게 된다.
이들 7개 회사의 자산은 모두 50조5천302억원이고 자본금은 1조9천262억원, 임직원수는 5천173명이다.
신한측은 그러나 신한생명에 대해서는 주가가치 산정이 어렵다는 이유로 종속회사에서 제외시키고 2∼3년후 신한생명의 부실을 털어내고 지주회사 편입을 검토하기로 했다.
4개 자회사는 내달 9일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해 금융지주회사 설립을 위한 지주회사와의 주식이전 의결, 지주회사의 임원선임, 반대주주에 대한 주식매수 등 법적절차를 밟게 된다.
내달 10∼20일에는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가 이어지고 내달말께 금감위로부터 설립 본인가를 받게 되면 9월초에 신한금융지주회사가 공식 출범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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