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신용카드는 서너개 이상 가지지 않은 사람이 없을 정도로 제2의 화폐기능을 하고 있다.
정부는 작년까지 봉급생활자들에게 총소득금액의 10%를 초과하는 금액의 10%까지 연말정산시에 소득공제 혜택을 주고 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신용카드 사용금액의 연말정산시 총소득금액의 20%까지(공제한도 300만원)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따라서 이미 낸 세금은 되돌려 받을 수 있다.
연봉 3천만원의 회사원이 신용카드로 1천만원을 사용할 경우 지난해에는 70만원의 소득 공제를 받아 15만4천원(주민세포함)을 돌려 받았지만 올해는 30만8천원(주민세포함)을 받을 수 있다.
신용카드 사용시마다 복권추첨 대상으로 당첨되면 최고 1억원까지 당첨금도 거머쥘 수 있다.
이 같은 신용카드의 각종 혜택으로 올 6월말 현재 신용카드 사용금액이 작년 6월 비해 2배 정도 늘어 났다.
가장 효율적인 신용카드 사용에 대해 알아보자.
카드는 소득규모에 맞게 적절히 사용해야 한다.
신용카드는 외상구매로 물건을 구입할 수 있기 때문에 때로는 꼭 필요하지 않은 물건도 구입, 과소비를 조장하기 때문이다.
한 카드를 집중 사용해야 한다. 카드마다 포인트가 적립돼 각종 우대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다. 카드는 주유소에서 주유시 카드를 이용하면 20~30원정도 할인 받을 수도 있다.
할부기간을 잘 이용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할부수수료는 할부기간마다 차등 적용되기 때문에 기간이 짧을수록 수수료가 싸다.
비씨 쉬즈카드, 비씨 레져카드의 경우 3개월 할부시 무이자 구매가 가능하다.
소액의 돈이 잠시 필요 경우 현금서비스를 이용하면 좋다. 신용카드는 선결제가 가능하기 때문에 쓴 날짜까지 이자를 내면 되고, 최장 53일까지 무이자 외상구매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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