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교육청, 폐교활용 ‘미술타운’ 운영

지역교육청이 여름방학을 맞아 초·중학생들에게 다양한 미술활동에 대한 현장체험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미술타운을 운영해 화제가 되고 있다.
포항교육청은 여름방학 기간을 이용해 조형활동에 취미와 소질이 있는 초·중학생을 폐교에 마련된 미술작가촌에서 창작체험을 할 수 있게 미술타운을 마련했다.
포항시 북구 기계면 화봉리에 있는 구 기동초등학교(기동작가촌)에 마련된 미술타운에는 오는 6일부터 10일까지 5일간 초등학생 500명, 13일부터 14일까지 2일간 중학생 180명 등 모두 680명의 포항지역 초·중학생이 참여한다.
미술타운 장소로 활용되는 기동작가촌은 조영오(오천중) 교사 등 7명이 폐교인 구 기동초등학교를 임대해 미술활동에 필요한 각종 시설을 구비하고 공휴일 또는 휴가중에 작품활동 및 학생들에게 조형 창작의 학습 장소로 제공하고 있다.
하루 8시간씩 운영되는 미술타운에 참가하는 학생들은 종이판화와 석고·부조 형뜨기, 풍경화, 찰흙공작, 미술감상 등의 체험을 하게 된다.
김동훈 포항교육청 초등교육과장은 “여름방학을 이용해 학생들에게 다양한 미술활동에 대한 현장체험학습 기회를 제공해 조형능력을 계발하고 아름다운 심성을 기르기 위해 미술타운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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