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않고 근시 진행 억제

최근 컴퓨터, 게임기의 보급과 더불어 안경 쓴 아이들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초등학교 때부터 이미 많은 아이들이 안경을 착용하고 있으며 상급학교로 진학 할수록 안경 쓴 아이들이 증가하고 있다.
키가 성장함에 따라 눈도 성장하기 때문에 청소년들의 근시는 성인이 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시력도 계속 감소하게 되는데, 성장기 어린이의 경우 특수콘텍트렌즈를 이용, 각막의 형태를 변화시켜 근시와 난시의 진행을 조정 또는 교정할 수 있다.
잠잘 때 끼고 자기만 하면 낮에는 정상시력으로 활동 할 수 있으며, 낮에 활동한 후 집에 돌아오기 전까지 전혀 불편함을 느끼지 않을 수 있다.
드림렌즈의 원리는 각막의 중심부는 눌러서 평평하게 해주고 주변부는 당겨 올려서 각막을 구형화하면서 근시와 난시를 교정하는 것이다.
라식수술이 각막의 중심부를 깎아내는 시술인 것에 비해 드림렌즈는 각막을 눌러주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원상태로 회복되므로 매일 착용해야 한다.
라식수술처럼 한번의 수술로 근시와 난시를 교정하는 것은 아니므로 계속 밤에 착용해야 낮에도 잘 볼 수 있다. 또 근시의 진행을 억제하기 때문에 시력이 자꾸 나빠지는 것을 걱정하는 부모님에게는 반가운 소식이며, 획기적인 방법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모든 어린이에게 가능한 것은 아니므로 우선 안과에서 검사를 철저히 한 후착용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그 외에 콘택트렌즈로 인한 합병증으로 고생하거나 안경을 착용할 수 없는 특수직업(연예인, 운동선수, 조종사, 소방관, 비행승무원, 예술인 등)을 가진 사람, 먼지가 많거나 바람이 많은 환경에서 일하는 사람에게도 좋다.
나중에 라식 등의 시력교정수술을 원할 경우 약 1개월 정도 착용을 중지하면 각막이 원래의 상태로 돌아와서 수술 가능하다.
실제로 성인들 중에서도 수술에 대해 두려움을 느끼는 환자를 많이 보게 되는데 수술은 하기 싫지만 시력이 좋아지기를 기대하는 사람들에게 시도해 볼만한 시술이다. 문의 281-66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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