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가 최근 보건복지부의 고시안에 반발해 8월중 권고휴가와 주5일, 주4일 진료 등 진료일수 단축 투쟁을 밝힌 가운데 주5일 진료 투쟁 첫 단계로 18일 하루동안 의원들이 휴무할 것을 권유하는 공문을 각 시도의사회를 통해 동네의원에 전달해 집단 휴무로 인한 의료공백이 우려되고 있다.
경북도의사회는 대한의사협회의 주5일 진료 투쟁 방침에 따라 경북지역 동네의원들에게 18일 휴무를 권고하는 공문을 발송했다고 17일 밝혔다.
따라서 경북지역 일선 시군 850여개의 동네의원 중 상당수가 이날 휴무에 들어가면 진료공백으로 환자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포항시의사회도 포항지역 198개 의원들에게 18일 휴무를 권고하는 공문을 전달한데 이어 이날 오전 9시 포항성모병원 마리아홀에서 임시총회를 갖고 △주 5일 진료 및 향후투쟁 일정 △처방의약품목 목록 선정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포항시의사회 관계자는 “동네의원들의 18일 휴무 참여율은 지금으로서는 파악하기 어렵고 대다수 의원이 휴무에 참여해도 종합병원이 정상 진료를 하기 때문에 환자들의 불편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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