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필리핀 케손시의 매너호텔화재로 숨진 사람은 모두 70명이며 화재원인은 누전으로 추정되고있다.
케손시 소방당국은 19일 이번 화재로 인한 사망자는 종업원 2명과 종교집회를갖던 투숙객 68명 등 모두 70명이라고 밝혔다.
프란시스코 세노트 케손시 소방본부장은 초기에 사망자가 75명으로 알려진 것은 여러 병원에 나뉘어 수용된 사망자를 이중으로 계산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세노트 본부장은 또 이번 화재의 원인은 지금까지의 조사결과 3층 창고 천장에서 일어난 누전으로 판단된다고 밝히고 그러나 불과 2시간여의 화재에서 이처럼 많은 희생자가 난 것은 호텔측이 모든 창문에 보안용 쇠창살을 설치해 투숙객들이 나오지 못하는 등 소방시설이 엉망이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