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구지역 업체들의 7월중 수출실적이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10%포인트 감소하는 등 지역의 경기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다.
대구본부세관에 따르면 대구지역의 7월 수출은 1억6천3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21%포인트 감소했으며, 경북은 11억9천800만달러로 9%포인트 감소했다.
이같은 현상은 대구지역의 경우 섬유제품 및 기계류의 수출감소원인이 크게 작용했으며, 경북은 전자와 철강제품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업종별 수출품목으로 대구는 섬유제품이 59%로 가장많이 차지한 가운데 기계류와 안경테가 각각 13%와 8%를 차지했다.
또 경북은 전기전자제품이 59%, 철강 및 금속제품이 16%, 직물이 5%를 각각 차지했다.
주요 수출대상국은 홍콩 및 동남아 지역 25%로 가장 많이 차지한 가운데 유럽 15%, 미국 14%, 중국 14%, 일본 10%순으로 나타났다.
경북·대구의 수입실적은 대구의 경우 10억7천700만달러로 전년 동월에 비해 9%포인트 감소했으며, 경북은 10억달러로 전년 동월에 비해 7%포인트 감소했다.
이에따라 경북·대구지역의 수출입이 모두 감소해 무역 수지는 2억8천500만달러의 흑자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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