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문화운동협회 ‘수요친절학교’ 개설
‘친절학교’는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와 2003년 유니버시아드대회 등 대구에서 열리는 국제 행사를 앞두고 외지인들로부터 다소 무뚝뚝하고 불친절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대구시민들의 이미지를 바꿔나가기 위해서 마련됐다는 게 행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번 행사에는 경험이 풍부한 친절교육 강사 9명이 나서 ▲친절과 배려하는 마음 ▲스마일 시민이 됩시다 ▲알고보면 부드러운 사람입니다 ▲전화에도 인격이 있습니다 ▲말 한마디로 천냥 빚을 갚습니다 등을 주제로 9차례에 걸쳐 강의한다.
행사를 주관한 친절교육협회 김세환 회장은 “대구시민들이 속 깊은 정이 많지만 겉으로 보기에는 무뚝뚝해 보여 불친절하다는 불명예를 짊어져 왔다”며 “그 마음을 조금씩 표현한다면 누구보다도 친절하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시립중앙도서관 후원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7시∼9시까지 도서관 1층 회의실에서 열리며 대구시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