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병각 시인 시비

항일과 구국의 집념으로 짧은 생을 마친 고 이병각 선생 시비 제막식이 오는 9일 석보면 원리리 두들 문화마을에서 열린다.

건립 추진위원회에서 주관하고 영양문화원에서 후원하는 이번 제막식에는 높이 150㎝, 폭 210㎝ 크기의 자연석에 비문은 서도가 남제 천상묵 부산서도 회장 새겼으며 이 마을 출신 이문열 작가가 축사를 낭독한다.

항일 시인으로도 유명한 이병각 시인은 한일 합방이 되던 1910년 석보면 원리리 두들 문화마을 유우당에서 서울 중동중학에 입학, 수학 중 항일 운동으로 퇴학 당했다. 이후 대학 졸업 후 조선일보 기자로도 활약했으며 ‘조선문단’, ‘시학’, ‘문장’ 등을 통해 작품 활동을 했으며 조일도, 조세림, 조지훈 등 당시 민족 시인들과 나라의 미래를 걱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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