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관광철인 9∼11월이 되면 경주는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찾는다.
예전에는 일본인 관광객이 주류를 이루었지만 지금은 많이 달라졌다. 중국이나 미국, 유럽에서까지 많은 관광객이 몰려오고 있지만 경주의 관광안내는 여기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우리와 인접한 중국이 엄청난 관광자원을 가지고 관광객을 유혹하고 있으며 가까운 여러나라에서도 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처럼 외화벌이에 한 몫하는 관광객 유치를 위하여 경주시도 나름대로 장기적인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다.
현재의 그냥 스쳐지나는 안내보다는 경주를 깊이있게 알릴 수 있는 관광 안내원을 육성해야 할 것이다. 경주를 대표하는 설화와 전설에서 부터 재미있는 사건까지 잘 알릴 수 있는 안내원만이 한 번 찾은 손님이 다시 경주를 찾도록 만들 수 있을 것이다.
단순히 외국어만 잘 하는 안내원이 아닌, 지역을 대표할 만큼 풍부한 지식을 가진 안내원을 길러내는 일에 경주는 투자를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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