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텔레비전을 보면 한숨이 절로 나올때가 많다. 청소년 원조교제, 청소년 범죄가 날로 증가하는 것을 볼 때면 자식 키우는 부모로 또한 청소년을 담당하는 경찰관으로서 마음이 답답해 진다.
청소년은 21세기의 주역, 새 천년의 희망이라는 말을 많이 한다. 그렇다면 우리의 미래는 암담하기 그지없다. 청소년 흡연율과 음주비율이 날로 늘어나는 것은 그만큼 술과 담배를 언제 어디서나 쉽게 구입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된다. 담배 자판기가 거리에 버젓이 설치되는가 하면 청소년들이 마음만 먹으면 술을 사는것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이처럼 우리 사회는 청소년의 탈선을 용납해 주는 분위기를 만들고 있는 셈이다. 행정기관의 단속과 학부모의 손에만 청소년의 보호를 맡기는 것은 역부족이다. 청소년들이 21세기의 건전한 주역이 될 수 있도록 또한 우리사회의 밝은 미래를 위해서라도 청소년을 돈벌이의 대상이 아닌 내 친자식처럼 보호하려는 사회적인 관심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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