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가 정선민의 결장으로 ‘이빨 빠진 호랑이’가 된 신세계를 잠재우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현대는 4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세계 이마트배 2001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챔피언결정 2차전에서 공수에서 탄탄한 조직력을 과시하며 정선민이 빠진 신세계에 75-60으로 낙승했다.
이로써 현대는 5전3선승제로 치르는 챔피언결정전에서 1패 뒤 1승으로 균형을 맞추며 반격에 나섰다.
김영옥(19점), 옥은희(14점)와 샌포드(16점. 9리바운드)는 49점을 합작하며 공격을 이끌어 승리의 주역이 됐다.
김영옥과 옥은희는 권은정(8점)과 함께 고비마다 3점포를 꽂아 경기의 흐름을현대 쪽으로 이끌었고 특히 샌포드는 안다 혼자 남은 신세계의 골밑을 유린했다.
반면 신세계는 정선민이 오른 발목 부상으로 나오지 못하자 상대에게 골밑을 쉽게 뚫렸고 공격에서도 좀처럼 패스할 곳을 찾지 못하는 등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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