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철교육재단 “등록금 동결·장학금도 대폭 상향”

포철교육재단은 자립형 사립고 신청 마감일인 10일 경북도교육청과 전남도교육청에 포항제철고와 광양제철고의 자립형 사립고 시범운영 신청서를 제출했다.
포철교육재단은 이날 제출한 시범운영 실시 계획서를 통해 포철고는 학급 규모를 13학급(급당 35명)에 학생수 455명, 광철고는 11학급 385명 수준으로 2002학년도부터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학생 등록금은 교육인적자원부가 제시한 기준이 일반 학교의 300% 이내임에도 일반학교 수준으로 동결하고 장학금은 교육부 기준 이상으로 지급할 방침이다.
포철교육재단은 포철공고도 내년부터 새로운 산업체제에 맞춰 커리큘럼을 개편하는 신예화 작업 성공후 자립형 사립고 전환을 추진한다. 한편 전국 시·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적으로 자립형 사립고 시범 운영 지정을 신청한 학교는 서울 19개교, 지방 8개교 등 27개교로 최종집계 됐다.
지방에서는 경북 포철고와 전남 광철고, 부산 해운대고, 강원 민족사관고, 전북 상산고, 울산 현대 청운고, 군산 중앙고 등 8개교가 신청을 했다. 이들 학교는 학생 납입금 대 재단전입금 비율(8대2)과 장학금 15%이상 지급 등의 기준에 따라 각 시·도교육청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받게 되며 시·도교육청의 추천을 거쳐 내달 20일께 선정 여부가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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