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전 2-4 패 6회 시즌 37호 아치…임창용 불안한 피칭

‘국민타자’ 이승엽이 주말경기에서 홈런 3방을 몰아쳐 홈런선두를 탈환했다.이승엽은 16일 대구구장에서 벌어진 삼성fn.com 2001 프로야구 SK와의 경기에서 0-4로 뒤지던 6회말 세번째 타석에서 조규제의 직구를 밀어쳐 좌측담장을 넘어가는 시즌 37호포를 날려 호세(롯데·36개)를 제치고 홈런선두로 올라섰다.전날 SK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3,4회 연타석 홈런을 날려 호세와 공동 선두에 오른 이승엽은 이날 이틀연속 홈런포를 가동, 보름만에 홈런 단독 선두에 오르며 홈런왕에 한발 앞서갔다. 하지만 SK 조규제의 호투에 눌려 팀이 2-4로 패하면서 이승엽의 홈런은 빛이 가렸다.다승왕을 노리던 삼성 선발 임창용은 6이닝동안 피안타 9개(홈런 3개 포함), 사사구 2개를 허용하며 4실점하는 기복 심한 투구내용을 보여 포스트시즌을 앞둔 마운드 운용에 불안감을 던져줬다. 2회초 브리또에게 1점홈런을 허용한 임창용은 5회 송재익과 이진영에게 랑데뷰 홈런을 얻어맞아 0-3으로 끌려갔다. SK는 계속된 2사 1,3루찬스에서 이호준의 내야안타로 0-4로 달아나 승세를 굳혔다. 한편 잠실에서는 두산이 마무리 진필중을 내세워 LG에 2-1로 승리, 올 시즌 마지막 잠실 라이벌전을 승리로 장식했다.진필중은 2-1로 앞선 8회말 2사 1,2루에서 등판,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28세이브포인트를 기록해 신윤호(LG·27세이브포인트)를 제치고 올 시즌 처음으로 구원 단독선두가 됐다.광주에서는 기아가 선발 오봉옥의 호투와 타선의 응집력으로 현대를 6-2로 따돌리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대구전적(16일) SK 010 030 000-4 삼성 000 001 000-1 △승리투수=조규제(7승9패7세이브) △패전투수=임창용(14승6패1세이브) △홈런=브리또 20호(2회 1점) 송재익 2호(5회 1점) 이진영 7호(5회 1점·이상 SK) 이승엽 37호(6회 1점·삼성) ◇대전전적롯 데 000 210 010 - 4 한 화 000 103 11X - 6 ◇잠실전적두 산 011 000 000 - 2 L G 000 001 000 - 1 ◇광주전적현 대 101 000 000 - 2 기 아 000 303 00X -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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