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지역대회 싹쓸이 ‘최강 입증’

성광중이 제7회 남제기중학야구대회 정상에 오르며 최상의 실력을 자랑했다.
성광중은 20일 대구시민운동장야구장에서 벌어진 경운중과의 결승에서 3-1로 승리, 지난 6월 소년체전 대표선발과 삼성라이온즈기대회 우승에 이어 올해 시단위 대회를 석권했다.
지난해 창단 16년만에 대통령배전국야구대회에서 우승을 거둔 성광중은 성낙수 감독 부임이후 전력이 급성장, 전국무대에서도 강자로 군림해왔다.
이번 대회에서 타격상을 받은 3루수 이지민(178㎝, 75㎏)이 주장으로서 팀을 이끌고 있으며 왼손투수 김기현(178㎝, 72㎏)과 포수 최재윤(178㎝, 75㎏·이상 2년)이 배터리로 절묘한 호흡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핫코너를 책임지고 있는 이지민은 뛰어난 주루플레이에다 배팅실력을 겸비, ‘제2의 이종범’을 꿈꾸고 있는 유망주.
포수상을 받은 최재윤도 당당한 체격에서 뿜어져나오는 장타력이 출중하고 ‘사우스포’ 김기현이 제구력과 신체조건이 뛰어나 장래성이 매우 밝다는 평가다.
성낙수 감독은 “지난해 대통령배대회 우승 이후 올해는 전국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지 못했다”면서 “주전들이 3학년에 진학하는 내년에는 전국제패를 자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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