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청이 태권도 실업팀을 창단했다.
수성구청은 20일 오후 3시 구청회의실에서 김규택 수성구청장, 조영기 대한태권도협회 부회장, 오광웅 대구광역시태권도협회장 등 태권도관계자들과 선수 등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선수단 창단식을 가졌다.
선수단 단장인 김규택 수성구청장은 창단사에서 “국내 및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구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팀으로 만들어 나가겠다”며 “전국최강팀이 되도록 구민 여러분의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양경덕 시협회전무를 감독으로 한 태권도선수단은 99세계선수권 금메달리스트 윤종일(플라이급)과 박동철(96년 전국체전 2위·페더급), 김동현(99전국체전 1위·라이트급)등 3명의 선수로 출범했으며 앞으로 3체급 이상의 선수를 보강할 계획이다.
대구시에서는 유일하게 수성구청 태권도 실업팀이 창단함에 따라 2002년 아시안게임, 2003년 하계유니버시아드 등 각종 국제대회에서 메달획득을 통해 수성구와 대구시의 위상을 드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수성구청은 지난 90년부터 역도팀을 운영해왔으나 96년 이후 성적이 부진해 이번에 종목을 태권도로 변경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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