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R, 5언더파 139타…프로5명 공동2위로

국가대표 이미나(용인대)가 2001 스포츠토토여자오픈골프대회(총상금 1억5천만원)에서 프로 선수들을 제치고 단독선두에 나서 ‘아마추어 돌풍’을 예고했다.
이미나는 20일 강원도 평창 휘닉스파크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없이 6개의 버디를 쓸어 담아 6언더파 66타를 쳤다.
개인 18홀 최소타 기록(68타)을 훌쩍 뛰어 넘은 이미나는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로 이정화(24. 미즈노), 박성자(36. 마루망), 한지연(27·휠라코리아), 김희정(30.휠라코리아), 홍희선(30. 랑방) 등 5명의 프로선수들을 2타차 공동2위로 밀어냈다.
지난 99년 스포츠조선엘로드배와 지난해 한국여자아마추어선수권대회등 아마추어대회에서 2차례 우승을 거둔 이미선은 이로써 오픈대회 우승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지난 6월 이곳에서 열린 스포츠서울오픈에서 우승해 무명 탈출에 성공했던 이정화는 4언더파 68타로 분전, 전날 20위에서 3위로 뛰어 올랐고 통산 2승의 박성자는이날 3타를 줄여 모처럼 선두권으로 3라운드를 맞게 됐다.
내년 일본투어에 진출할 한지연은 전날 2언더파에 이어 이날도 1언더파로 기복없는 플레이를 펼쳤으나 1라운드 공동선두였던 김희정과 홍희선은 이븐파 72타로 주춤했다.
우승 갈증에 목마른 정일미(29. 한솔CSN)는 5언더파 67타를 뿜어내며 중간합계2언더파 142타로 전날 38위에 처졌던 순위를 단숨에 공동 7위로 끌어 올렸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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