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양궁이 세계선수권대회 남녀 개인전 3회 연속 동시 제패를 달성하며 세계 최강임을 재확인했다.
한국은 21일 중국 베이징 양궁센터에서 열린 제41회세계양궁선수권대회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막내 박성현(전북도청)과 맏언니 김경욱(현대모비스)이 ‘집안싸움’을벌인 끝에 박성현이 3번째 연장전에서 이겨 금. 은메달을 휩쓸었다.
한국은 이어 벌어진 남자 개인전 결승에서도 연정기(두산중공업)가 리오넬 토레
(프랑스)를 115-114, 1점차로 꺾어 남녀 개인전 동반 우승을 달성했다.
박경모(인천계양구청)는 3-4위전에서 라리오 디 부오(이탈리아)를 110-109로 꺾어 동메달을 추가했다.
한국은 이로써 97년(김경호-김두리)과 99년(홍성칠-이은경)에 이어 3회 연속 세계선수권 남녀 정상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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