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구가톨릭대(여대) 이고은을 앞세워 종목 종합순위를 5,6위권으로 끌어올린다’
지난해 체전에서 안동대(남대)가 동메달을 획득, 종목종합 12위에 그친 경북 탁구는 올해 이고은이 출전하는 여대 단체전과 개인전에서 최소 금1개를 따내 중상위권 도약을 꿈꾸고 있다.
북경유니버시아드에서 단체전 은메달을 획득한 이고은이 5단식중 2경기를 책임지고 후배 모미애가 1경기를 따낸다는 전략을 세워두고 있다.
용인대(경기), 제주선발, 한체대(서울) 등 강자들이 반대조로 몰리는 대진운도 순조로운 편.
이고은은 개인전서도 결승진출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돼 단체전과 함께 2관왕도 노려볼만하다는 평가다.
5단식 2복식 경기방식으로 진행되는 고등부에서 김태준, 양대근, 하민호가 출전하는 순심고가 1회전 상대인 동산고(대전)는 쉽게 물리칠 것으로 점쳐지나 2회전에서 만나는 시온고(경기)의 두터운 선수층을 뚫어야만 입상이 가능할 전망이다.
21점 3세트로 진행되는 개인전에서 김태준이 3위입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근화여고는 단체전 첫 경기인 경일여고(대구)와 박빙의 승부가 예상되며 여기서 승리하더라도 올해 2관왕인 강호 이일여고(전북)가 2회전서 맞닥뜨려 입상전망이 불투명하다. 중3때 전국대회 3관왕을 휩쓴 주역인 류가영과 최유경이 윤길중 전 국가대표 감독의 지도를 받으며 급성장세를 보이는 것에 한가닥 희망을 걸고 있다.
경북은 안동대가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확보해놓고 한체대(서울)과 결승진출을 다툴 전망이다. 뛰어난 수비와 랠리가 강점인 쉐이크핸드 드라이브의 성현제가 팀을 이끌고 있다.
그러나 경북은 실업팀이 없어 남·여 일반 전 종목에서 고전이 예상된다.
대구)‘삼성생명 오상은의 군입대와 유지혜의 프랑스진출로 중위권 수성에 적신호가 켜졌다’
지난해 체전에서 삼성생명이 남일반 단체전과 오상은의 개인전 우승 등 금2, 동1개로 종목종합 7위에 오른 대구시 탁구는 일반부의 전력누수로 올해 종목순위 하락이 예상된다.
남일반에서는 오상은의 공백을 이철승, 윤재영, 서동철이 어느정도 메우느냐에 따라 메달색깔이 결정될 전망. 지난주 끝난 코리아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이철승의 상승세에 기대를 걸고 있고 종별대회에서 오상은에 패해 2인자에 머문 윤재영이 설욕을 벼르고 있다.
이은실, 박미영, 신수희가 나서는 여일반 단체전에서 대구는 유지혜의 공백이 아쉽지만 2회전 현대백화점(강원)의 고비만 넘기면 결승 진출이 무난, 김무교를 앞세운 대한항공(제주)과 금메달 쟁탈전을 벌인다는 각오다.
심인고가 1회전에서 전국최강 전력인 창원남산고(경남)와 맞붙게 돼 고전이 예상된다. 특히 창원남산고는 5명의 기량이 골라 5단식 2복식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팀. 심인고는 지난 3월 중고학생종별대회에서 창원남산고에 초반 3경기를 따내며 3-0으로 앞서다 내리 4경기를 내줘 3-4로 역전패하는 아픔을 겪었다.
하지만 최재형, 변용휘, 엄성용이 순순히 물러설 수 없다며 전의를 불태우고 있어 대회 최대 이변도 전혀 배제할 수 없는 상황.
경일여고는 1회전(근화여고·경북)과 2회전(이일여고·전북)에서 강호들과 잇따라 맞붙는 대진운으로 가시밭길을 예고하고 있다.
또 대구는 남·여 대학부가 1회전을 부전승으로 올라 8강진출 점수획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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