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없는 투수 로테이션’문제

미국 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는 박찬호(28)없이 선발 투수 로테이션을 짜는 문제로 골머리를 앓게 될 것이라고 저명한 야구 칼럼니스트 로스 뉴핸이 3일 내다봤다.
뉴핸은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칼럼에서 다저스의 새 단장으로 내정된 댄 에번스단장보가 내년도 선수 총연봉을 1억달러선에서 묶으면서 선발 투수진을 구축해야 하는 과제에 직면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핸은 올해 선수총연봉이 1억1천700만-1억2천200만달러로 추정되는 다저스가 이미 계약을 통해 13명의 선수에게 내년에 8천810만달러를 지불하도록 돼 있기 때문에 25명 선수 전원의 내년 총연봉이 1억달러를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뉴핸은 에번스 단장내정자가 새 선수 명단을 작성하고 재정적 여유를 얻기 위해 기존 계약을 변경시키려고 애쓰겠지만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찬호(28.LA 다저스)가 2년 연속 시즌 15승을 달성했다.
박찬호는 1일(한국시간) 피닉스의 뱅크원볼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 8이닝동안 삼진 2개를 곁들이며 6안타 1볼넷 1실점으로 막아 2-1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시즌 15승11패를 거둔 박찬호를 방어율을 3.36에서 3.29로 끌어내렸다.
또 올시즌 230투구이닝을 기록한 박찬호는 지난 해 세웠던 자신의 한시즌 최다투구이닝(226이닝)을 깨트렸다.
다저스는 6경기를 남겨두고 있지만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됐기 때문에 남은 경기에서 박찬호의 등판여부는 불투명하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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