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녀탁구선수들이 11점제가 처음 적용된 올해 코리아오픈과 일본오픈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데 힘입어 세계랭킹이 껑충 뛰어올랐다.
남자탁구의 간판선수 김택수(담배인삼공사)는 국제탁구연맹(ITTF)이 인터넷 홈페이지(주소:www.ittf.com)를 통해 발표한 세계랭킹에서 종전(10위)보다 4계단 오른6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택수는 공링후이, 마린(이상 중국), 베르너 쉴라거(오스트리아) 등 세계 ‘톱10’ 선수들이 참가한 코리아오픈(9월 15-18일)에서 남자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또 코리아오픈 16강에서 공링후이를 꺾은 뒤 결승에 올라 준우승한 이철승(삼성생명)은 42위에서 32위로 10계단 점프했고 세계랭킹 500위권에도 들지 못했으나 같은 대회에서 마린을 꺾는 파란을 일으킨 김건환(상무)은 단숨에 56위가 됐다.
여자부에서는 코리아오픈 단식 결승에서 세계 1위 왕난에게 아쉽게 우승컵을 넘겨준 유지혜(삼성생명)가 종전 12위에서 5계단 상승해 7위에 이름을 올렸고 일본오픈 단식 준우승의 이변을 일으킨 김경아(현대백화점)도 53위에서 37위로 16계단 뛰어 올랐다.
또 김무교(대한항공)와 이은실(삼성생명)도 19위와 24위를 기록, 종전에 비해각각 4계단과 6계단씩 상승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