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연이은 부진을 털어내고 중위권 진입을 노린다’
지난해 부산체전에서 동메달 6개를 획득, 종목 종합 14위의 부진에 빠진 경북 태권도는 올해 금메달 2개획득 목표를 달성, 중위권 진입을 반드시 이룬다는 각오다.
경북은 고등부 전력이 다소 약해 불안감을 안겨주고 있지만 일반부에서의 선전으로 이를 만회한다는 전략이다.
남일반 웰터급 최대웅(영천시청)과 여일반 밴텀급 심혜영(에스원)이 유력한 금메달 후보.
대통령기대회 1위에 오른 최대웅은 다양한 발차기 기술을 보유, 경북 선수단에 금메달 승전보를 안길 것으로 기대되고 있고 전 국가대표 심혜영도 뛰어난 경기운영능력을 앞세워 금메달 사냥을 노리고 있다.
남일반 페더급 김기성도 금메달 후보로 손색없는 기량을 갖췄다는 평가다.
남고 라이트급 홍성준(영신고)와 여고 웰터급 손은희(흥해공고)가 입상권이 가능할 전망이고 남대 플라이급 김세효, 라이트급 정도혁, 웰터급 신원일 등도 메달획득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경북은 국가대표 윤현정(용인대)이 세계선수권출전을 위해 대회에 불참, 전력누수 양상을 보이고 있다.
또 영천시청이 실업팀의 명맥을 잇고 있지만 타시도에 비해 재정적으로 열악한 환경속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실정이다.
경북태권도협회 윤종욱 전무는 “고등부에서 고전이 예상되지만 대학·실업팀을 앞세워 최선의 전력을 결집시킨다면 중위권 진입도 가능할 전망이다”고 말했다.
대구)‘금메달 4개를 획득, 중상위권으로 뛰어오른다’
지난해 체전에서 금 1, 은 2, 동 7개를 따내 종목 9위를 차지한 대구 태권도는 올해 부별에서 고른 전력으로 금메달 획득을 자신, 종목종합 6위 진입을 노리고 있다.
대구는 남고 핀급 박정경과 김민석(이상 경상공고)이 금메달 승전보를 띄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고연맹전 1위를 차지한 박정경은 뛰어난 순발력을 앞세운 발차기가 위력적으로 금메달 후보 1순위로 꼽히고 있고 김민석도 좋은 체격조건(187㎝)에서 뿜어져나오는 폭발적인 힘으로 상대를 제압, 금메달을 목에 건다는 각오다.
현 국가대표인 남대부 미들급 박천덕은 힘과 순발력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발차기 기술을 보유, 무난히 정상에 오를 전망이다.
대구는 최근 수성구청팀 창단을 계기로 남일반부에서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남일반 플라이급 윤종일(수성구청)이 지난해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우승관록으로 무난히 금메달을 목에 걸 전망이고 올해 대통령기대회 우승자 장순호도 왼발 몸통공격으로 정상 등극을 노리고 있다.
여일반 핀급 강지현(경희대)와 여고부 헤비급 박명은(구남여정보고)도 다양한 기술로 금메달 사냥에 나설 태세다.
대구태권도협회 양경덕 전무는 “올해는 전력이 전반적으로 골라 지난해 보다 3계단 정도 순위상승을 노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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