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면허취소·폭행 등 잇따라…공직기강 확립 시급

최근 고령군 공무원들의 추태가 잇따라 주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등 공직기강이 무너졌다는 지적이다.
지난 3일에는 모공무원이 지산3리 노래방에서 부부싸움을 벌이다 이를 말리던 주민을 폭행하는 사건이 일어났으며 S아파트에 사는 공무원은 수차에 걸쳐 술을 마시고 경비원에게 추태를 부리는 일이 발생해 주민들로부터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다.
또 지난달에는 모간부공무원이 음주운전을 하다 면허가 취소되는 사례가 있었으며 심지어 무면허 운전으로 단속되는 일까지 발생, 공무원의 품위를 손상시키는 등 물의를 일으켜 공직자 기강 확립이 시급한 실정이다.
더욱이 지난달에는 군공무원의 사기진작을 위해 1,2차에 걸쳐 연수교육을 실시했으나 공직 기강 해이로 예산만 낭비했다는 지적이다.
고령읍 쾌빈리의 이모(58)씨는 “공무원은 지역사회의 선도적 역할은 물론 매사에 모범적으로 행동해야 지역민들이 믿고 따를 수 있다”며 “공직자 기강을 바로잡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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