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차량등록사업소 작년比 4.7% 늘어…대형차는 30%나

경기침체에도 불구 대구지역 자동차등록은 꾸준히 증가해 거의 가구당 1대꼴로 차량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들어서는 외제차와 대형승용차 등록이 급격히 증가, 일부계층은 경기침체와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대구시차량등록사업소에 따르면 9월말 현재 차량등록 대수는 72만3천 202대로 지난해 같은기간 69만726대보다 4.7% 늘어났으며, 이는 인구 3.5명당 1대, 1.12가구당 1대꼴로 차량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 명절전인 9월 한달 동안은 올들어 가장 많은 4천736대가 증가했으며, 올해 하루평균 158대의 순증가를 기록했다.
특히 외제차 등록대수는 1천 824대로 지난해 말 1천 699대에 비해 125대(7.4%)가 증가, 전체 증가율을 크게 웃돌았다.
배기량별로는 2000cc이상 대형차가 1만969대로 30.1%의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며 2000cc미만 1만8천5대(11.1%), 1000cc미만 1천749대(4%), 1500cc미만 514대(0.2%)의 순으로 나타났다.
연료별로는 LPG차가 1만370대(13.6%)로 가장 많이 증가했으나 전년도 54.6%의 증가에 비해 크게 줄었으며, 경유차 1만7천365대(9.1%), 휘발유차 9천670대(2.3%) 등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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