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수형기기 염가 교체 2002년 확대 시행키로

경산시는 범시민 물 절약운동이 좋은 성과를 거둠에 따라 올해 1천세대분의 절약형 샤워기 헤드를 염가로 공급해 사업효과를 분석, 2002년부터 확대시행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1억원의 예산을 투입, 공공근로사업으로 하양읍 삼우아파트 등 58개 공동주택의 각 가정에서 사용하는 양변기 1만3천150개, 수도꼭지 1천500개를 절수형 기기로 무상 교환했다.
한해동안 사용한 결과 서민가계에서 부담하는 공공요금 1억1천만원(설치 가구당 8천300원)을 절약했으며 1인당 1일 수돗물 사용량은 설치전 370ℓ에서 설치후 351ℓ로 1일 19ℓ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시는 기존가구에 설치돼 있는 샤워기 헤드를 절수형으로 교체하는 시범사업을 실시키로 하는 등 수돗물 절약운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6천500원인 절수형 샤워기 헤드 구입비에 5천200원을 지원(1천개가량 520만원)해 공급하며 20가구 이상의 대표자가 신청하면 순위에 따라 사업대상자를 결정하게 된다.
정재영 상하수도과장은 “각 가정에 설치돼 있는 샤워기 헤드를 절수형으로 바꿀 경우 30%정도의 물 절약효과가 있다”며 “스위치가 설치돼 있어 사용이 훨씬 편리하고 가정에서 손쉽게 설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