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드슨 역투·갠트 결승홈런…양키스 2-0 격파

오클랜드 어슬레틱스가 명문 뉴욕 양키스를 연파하며 돌풍을 이어갔고 시애틀 매리너스는 홈런 3방을 앞세워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물리치고 1승1패를 기록하는 등 미국프로야구 디비전시리즈에서 서부지구의 강세가계속됐다.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오클랜드는 11일(한국시간)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5전3선승제)에서 선발 팀 허드슨의 역투속에 론갠트가 결승홈런을 터뜨려 동부지구 1위 뉴욕 양키스를 2-0으로 물리쳤다.
98년부터 월드시리즈 3연패를 달성했던 양키스를 원정경기에서 이틀 연속 격파한 오클랜드는 남은 3경기에서 1승만 보태면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한다.
올시즌 메이저리그 한시즌 최다승 타이기록을 세웠던 시애틀은 홈런 3방을 터뜨리며 중부지구 1위 클리블랜드를 5-1로 제압, 전날의 패배를 설욕하고 디비전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렸다.
▲오클랜드-뉴욕 양키스 팀
허드슨과 앤디 페티테의 팽팽한 투수전이 홈런 한방으로 무너졌다.
오클랜드는 4회초 선두타자 갠트가 페티테의 2구째를 통타, 좌측 펜스를 넘어외야 스탠드에 꽂히는 1점홈런을 터뜨려 1-0으로 앞섰다.
살얼음같은 리드를 지키던 9회초에는 1사 뒤 자니 데이먼이 양키스의 마무리 마리아노 리베라로부터 우월 3루타를 날린 뒤 상대 실책때 홈을 밟아 2-0으로 달아났다. 오클랜드 선발 허드슨은 8이닝동안 삼진 3개를 곁들이며 6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고 마무리 제이슨 이스링하우센은 무사 1,2루의 위기를 극복하고 세이브를 올렸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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