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22일만에 1만5,000여명 들러

포항내연산수목원이 개장 22일만에 방문객이 1만5천명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지난달 17일 개장한 내연산수목원이 포항과 경주지역민들의 새로운 휴식처로 각광받고 있다.
포항시 북구 죽장면 상옥리 내연산수목원에는 지난 9일까지 22일만에 방문객이 1만5천명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수목원은 하루 평균 684명의 탐방객이 찾고 있고 주말에는 최고 2천명을 넘는다고 13일 밝혔다.
방문객들의 지역별 분포를 보면 포항이 1만2천852명으로 85%를 차지했으며 경주 946명(6%), 대구 320명(2%), 기타 928명(7%) 등으로 나타나 포항과 경주지역민들이 많이 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업별로는 일반인이 8천757명으로 58%를 차지했고, 초중고등학생이 5천431명으로 36%, 유치원생이 706명으로 5%, 공무원 142명 1%인 것으로 집계됐다.
방문목적은 주말 가족단위 휴식을 겸한 자연학습이 가장 많았으며 인근지역 학생들의 소풍장소로도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연산수목원은 경북도가 총 사업비 48억원을 들여 포항시 북구 죽장면 상옥리 일대 16만5천여평의 부지에 6년 동안의 공사끝에 지난달 17일 문을 열었다.
수목원에는 활엽수원과 침엽수원, 고상식물원 등 24개 단지에 나무 430종 1만6천그루와 풀 290종 6만2천본이 심어져 있다. 또 각종 목재의 표본과 유익한 식물, 동식물의 모형을 전시하는 디오라마 공간 등으로 꾸며진 전시홍보실, 인공 연못, 휴게실 등이 꾸며져 있다.
박무창 경북도 산림환경연구소장은 “문을 연지 한달도 채 되지 않았지만 지역민들이 많이 찾아와 휴식을 겸한 자연학습을 하고 있어 마음 흐뭇하다”며 “좀더 시민들의 안락한 휴식공간이 될 수 있고, 후대에 물려줄 수 있는 아름다운 자연 공간이 될 수 있게 체계적으로 가꿔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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