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딧불이’ 컷

구미시, 대관료 챙기기 급급
○…지난 10일 2회에 걸쳐 구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중국국립기예단 공연행사가 공연은 10여분에 불과하고 나머지 60여분 동안 잡상인들이 판을 쳐 관람객들의 강력한 항의를 받았다.
더구나 구미시는 벤처기업을 홍보한다며 대관료를 받아 챙기면서 이들 업체들의 난장판을 눈 감아줘 빈축.
관람을 한 시민은 “시민들의 장소인 체육관을 잡상인들에게 대관을 해주면서 요금을 챙길 정도로 시 재정이 열악한지 궁금하다”면서 “앞으로 시는 시민들을 우롱하는 이런 졸속행사를 자제해 줄 것”을 촉구.
구미축제 관련 단체보험 가입
○…구미시가 오는 17일부터 열리는 제7회 구미축제와 관련, 참가자들에 대한 단체보험을 이례적으로 가입해 추석전 집단식중독 사고의 악몽을 보험으로 해결하려는 의도가 있다는 지적.
시는 어려운 지역경제 상황에서 거액의 예산을 투입하는 축제가 내년 단체장 선거에 대비한 선심성 의도가 있다는 시민들의 비판여론이 일자 축제예산 2억8천만원 중 5천만원을 줄였으나 참가자들의 안전사고에 대비, 모 보험사에 500만원을 들여 보험을 가입한 것.
공무원이 돈지갑 주워 직접 돌려줘
○…김천시청 공무원이 공원에서 주운 돈지갑을 구미까지 찾아가 주인에게 돌려준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
구미에 사는 김모씨는 9일 김천시청 홈페이지에 문화공보실에 근무하는 전귀동씨가 지난 9월28일 김천수도산에서 잊어버린 돈지갑을 주운 뒤 추석연휴인 2일 구미 자신의 집까지 찾아와 돌려주었다며 감사하다는 내용의 글을 올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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