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이 체전 막바지로 갈수록 전반적인 부진을 보이면서 일부 임원들이 모습을 감추는 가운데서도 노상수 경북도체육회 이사와 이정길 감사가 천안과 포항을 오가는 강행군을 펼쳐 귀감이 되고 있다.
노 이사와 이 감사는 체전 개막일부터 각 경기장을 돌아다니며 선수단을 격려한 뒤 12일 포항시민체전 참석차 포항으로 내려갔다 14일 밤 천안으로 다시 올라오는 열의를 보여 칭송이 자자.
○…내년 제83회 전국체전이 제주에서 열리는 것으로 가닥이 잡혔다.
당초 한일월드컵과 부산아시안게임 개최 관계로 개최지 선정에 난항을 겪어면서 체전이 무산위기에 빠졌으나 14일 천안을 방문한 김운용 대한체육회장 주재로 열린 시·도체육회 간부회의에서 제주 우근민 지사가 제주에서 체전을 개최할 뜻을 강력히 비추면서 전격 결정됐다. 지난 99년에 이어 3년만에 다시 체전을 유치하게 된 제주는 온화한 기후로 인해 아시안게임 이후인 내년 11월 10일부터 16일까지의 대회 일정을 무난히 소화할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