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천신만고 끝에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했다.
애리조나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미국프로야구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내셔널리그(NL) 디비전시리즈 최종 5차전에서 커트 실링이 완투하고 토니 워맥이 끝내기 안타를 터뜨려 2-1로 이겼다.
1차전에서 완봉승을 거뒀던 실링은 이날도 9이닝동안 삼진 9개를 뽑아내고 6안타(홈런 1개) 1실점으로 막아 팀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3승2패로 세인트루이스를 따돌린 애리조나는 일찌감치 7전4선승제의 챔피언십시리즈에 선착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17일 1차전을 시작으로 월드시리즈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전통의 명가 뉴욕 양키스와 시애틀 매리너스가 벼랑에서 탈출해 승부를 최종 5차전으로 돌렸다.
월드시리즈 3연패를 이룩했던 양키스는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디비전시리즈4차전에서 주포 버니 윌리엄스가 5타점의 맹타를 휘둘러 9-2로 승리했다.
초반 2연패 뒤에 적지에서 2연승을 올린 양키스는 16일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리는 5차전에서 대역전극을 꿈꾸게 됐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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