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인가 사람이 통행해야 할 인도에는 업소들의 소형입간판은 물론이고 상점등에서 내놓은 갖가지 상품들이 진열되어 있는가 하면 심지어 온갖 잡상인까지 버젓이 인도위에 가판대를 설치해 놓고 장사를 하고 있어 인도인지, 상도인지 분간이 가지 않을 때가 있다.
더구나 차량까지 인도에 세워놓아도 누구 하나 탓하는 사람이 없다. 자기네 가게 앞이라고 해서 스스럼없이 가판대를 설치해 놓고 통행에 불편을 주어도 시민들은 불평만 한 채 그냥 보아넘기기만 할 뿐이다. 이런 사람들은 자신의 사소한 이익에는 물불을 가리지 않으면서도 타인이 받아야할 고통에 대해서는 왜 그리도 인색한지 모르겠다.
강력하게 단속을 할 때는 잠시 사라졌다가 단속이 느슨하면 다시 고개드는 이들 얌체상혼에 대한 철저한 단속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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