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연극공연을 보러갔는데 한참 극이 진행되는 도중 갑자기 휴대폰이 울리기 시작했다.
극에 몰입해 주인공이 된 듯 열심히 보고 있었는데 그 휴대폰 소리로 한동안 정신 집중이 되지 않았다
요즘은 이처럼 공공장소 뿐 아니라 길을 걷다 보면 여기 저기서 누구나 휴대폰을 들고 통화를 하는 장면을 볼 수 있다. 그 정도로 휴대폰은 보편화 되어 생활필수품이 된지 오래다.
그런데 휴대폰을 사용하는 예절에는 아무도 신경을 쓰지 않는 것 같다. 공공장소에 가면 어디에나 ‘휴대폰을 진동으로 해두거나 꺼주세요..’ 라는 문구가 씌여 있다. 그러나 그것을 지키는 사람은 몇이나 될까?
얼마전에도 영화를 보러 갔었다. 조금은 슬픈 영화였는데 중요한 순간에 갑자기 음악소리가 들렸다. 사람들은 수근대기 시작했다. 그런데 한술 더 떠서 그 사람은 남의 이목은 아랑곳 하지 않고 큰 소리로 통화를 하는 것이 아닌가. 너무나도 미웠고 사람들은 투덜댔지만 그 사람은 신경쓰지 않았다.
조금만 양보하고 조금만 신경쓰면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통화할수 있을텐데... 휴대폰 사용시 주의를 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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