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전문가 325명 양성‘원가 절감·생산성 향상’ 기대

“PI 2기의 키워드는 6시그마.”
포철이 내년 1월 PI 2기 체제 출범과 동시에 본격 추진하는 6시그마 운동에 대비해 전문가 양성 교육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유상부회장도 지난 9월28일 포스피아가동을 기념하고 민영화 1주년을 맞아 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내년부터 업무 품질향상을 위해 6시그마(Sigma)운동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선언했다.
포항제철소는 올해 말까지 챔피언 벨트 50명, 블랙 벨트 25명, 그린 벨트 100명, 화이트 벨트 150명 등 모두 325명의 6시그마 전문가를 양성하기로 하고 현재 전문가별로 교육을 하고 있다. 우선 지난 10월 18일부터 이틀 동안 부장, 기술팀장, 공장장 등 직책 간부 25명이 참석하는 챔피언 벨트 교육을 인재개발원에서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원표 포항제철소장은 직책 간부들은 6시그마 추진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므로 관련 업무를 차질 없이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포철은 최근 6시그마 추진반을 만들고 올해까지 각 전문가들을 교육한 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6시그마를 추진하며, 프로젝트별 수행 결과를 평가해 교육 수료자에게 전문가 인증을 수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포철은 원가 절감, 생산성 향상,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 등의 방안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지난 7월부터 전격 가동한 업무혁신(PI) 시스템 ‘포스피아’(POSPIA)의 안정화에 이어 ‘6시그마 운동’을 전사적으로 전개해 원가 절감과 생산 성 향상의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는다는 복안이다.
또 설비투자를 통해 생산성 향상과 고부가제품 비중 확대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올 7월부터 시작한 포항1열연 설비 증강 및 포항 스테인리스 라인 증강 공사는 내년을 거쳐 2003년 5월까지 지속돼 각각 고급 핫코일 28만t 및 스테인리스 핫코일 45만t의 연산능력 증가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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