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본 경기악화에 따른 엔화 가치 하락이 직물, 안경테, 섬유기계 등 지역 수출제품 가격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지역 제품 수출 경쟁력 약화를 초래하는 등 경기 회복에 큰 장애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상공회의소는 20일 엔화 약세에 따른 영향과 과제 자료를 통해 엔화 약세 지속으로 화섬직물과 안경테, 섬유기계, 일반기계, 섬유류 등의 품목이 수출시장에서 직접적인 피해를 입을 것으로 보이고, 자동차부품은 간접적인 피해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엔저 상태로 장기화 될 경우 국내 외환시장과 주식시장은 물론 경제회복 관건인 수출에 악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더욱이 내년 하반기 경기회복 조짐이 예상되는 지역 경제회복에도 커다란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했다.
또 엔화가치가 10% 하락하면 국내 수출은 27억달러, 수입은 8억달러 줄어들어 연간 무역수지 흑자가 19억달러 감소 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어 일본 제품과 경쟁하기 위해선 100엔당 1천80원~1천100원이 유지돼야 한다고 전망했다.
대구상의 관계자는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선 정부의 적절한 환율정잭이 요구되고 있다”며 “또 제3시장에서 일본기업과의 경쟁을 위해선 수출품의 고부가가치화 유도 및 일본 진출 기업에 대한 세제·금융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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