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철강업계의 연이은 감산과 통폐합 발표로 상승세가 기대되던 포철이 엔화약세에 덜미를 잡혔다.
앞으로 일본 고로사들이 엔저를 무기로 생산능력을 늘릴 경우 철강재가격 회복을 더디게 할 수 있어 주가회복 속도가 느려질 것으로 우려되기 때문이다.
대신증권은 20일 포철에 대한 기업분석을 통해 엔화약세로 포철의 수출경쟁력이 약화될 것으로 예상돼 로컬 수출이 줄어들 것으로 우려될 뿐만 아니라 일본에 대한 수출도 직접적인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대신증권은 향후 엔화가 얼마나 더 떨어질 지, 그리고 일본 철강사가 어떤 전략으로 대응하느냐에 따라 포철의 주가가 좌우될 것으로 보이지만 당분간 주가약세는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따라서 포철에 대해서는 추가적으로 주가가 더 떨어질 때 저점에서 사들이는 전략으로 대응할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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