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흥해만들기 모임’ 모범사례 주목

자원봉사를 통한 아름답고 살기 좋은 마을로 가꾸어 나가자는 운동(V-타운 21세기)이 포항에서도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포항시 흥해읍의 ‘아름다운 흥해만들기 모임’이 포항지역 V-타운 21세기운동의 진원지다.
특히 아름다운 흥해 모임의 활동은 지난 18일 서울에서 V-타운 21세기운동 전국협의회 주최 워크숍에서 시범사례로 발표되는 등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99년 한동대 도형기 교수의 제의로 주민 9명이 참가한 가운데 V-타운 21세기운동 추진위원회가 구성된 뒤 지난달 11월 9일 명칭을 아름다운 흥해 만들기 모임으로 바꾸고 정식 발족했다.
좋은 이웃교회 김상준목사를 회장으로 권기원 포항아파트공동체 모임대표가 사무국장을 맡고 있으며 현재 21명의 회원이 참가하고 있다.
이 모임의 활동목표는 포항부도심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흥해를 주민들의 활발한 자원봉사를 통해 아름답고 살기 좋은 고장을 건설해 간다는 것.
지난 서울 워크숍에서는 권기원 사무국장이 그동안 활동에 관한 사례를 발표했다.
사례발표 내용에 따르면 모임 발족 이후 현대사회의 대표적인 주거공간인 아파트 주민대표자초청간담회와 아파트학교 강의 등을 통한 살기 좋은 문화공간조성 운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지난 15일에는 제1회 흥해주민과 함께 하는 사랑과 나눔의 작은 음악회를 개최, 주민화합과 문화체험의 장을 마련하기도 했다.
이밖에 시가지 환경정화활동을 비롯해 따뜻한 겨울나기 바자회, 북한아동돕기 사진전, 사랑의 김장담그기, 벽지 무의촌 의료봉사와 고아원생 초청 관광, 경로잔치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