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사랑운동 5년 성과

대구지역 행정기관을 비롯해 시민단체, 언론사등 135개 기관·단체가 참여하고 있는 대구사랑운동이 민·관협력을 통한 지역사랑운동으로 승화 발전되고 있다.
대구사랑운동시민회의는 21일 창립 5주년을 맞아 문화예술회관에서 평가보고회를 갖고 담장허물기사업 관련 사진전시회를 열었다.
대구사랑운동은 지난 96년 12월 대구시를 비롯, 115개 기관·단체 등이 참여한대구사랑운동시민회의가 창립되면서 시작돼 현재 참여 기관·단체는 직능 50개, 시민45개, 행정 19개, 종교, 대학, 언론 각 7개 등 135개로 늘어났다.
시민회의는 ‘푸른대구 힘찬미래 시민의 힘으로’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기본 실천과제로 ▲역사와 전통지키기 ▲문화와 예술사랑하기 ▲녹색도시 가꾸기 ▲지역경제키우기 ▲지역사회 일꾼 키우기로 정하고 대구사랑운동을 벌였다.
10대기획 사업으로 ▲담장허물기 ▲토요알뜰장터 ▲이웃사랑창구 ▲자연과 역사순례 ▲거리공연팀 육성 ▲헌옷으로 사랑나누기 운동 ▲자연생태계 복원 ▲시정현장확인의 날 ▲가로환경평가단 운영 ▲대구사랑운동 지원기금 조성 등을 추진해 왔다.
시민회의는 시민생활부조리근절 대책본부를 운영, 계량기와 불량식품, 함량미달레미콘 단속활동 등을 벌였다.
특히 위천국가산업단지 조기지정과 지하철 국비지원 확대,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유치 등 지역현안에 대한 결의안을 채택, 정부 등에 건의하기도 했다.
대구사랑 시민대토론회와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기관·단체장 결의대회, 2.28청소년공원 조성 범시민추진위원회 구성, 로버트 김 구명운동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
이와함께 담장허물기 시민운동을 통해 지역 176개소의 담장 9천300m를 허물고가로정원을 조성했으며 이웃사랑창구를 통해 1천400여명의 불우이웃에게 4억여원의생계비를 지원했다.
지난 99년 6월부터 3억원을 목표로 대구사랑운동지원기금 조성사업을 시작, 지금까지 2억2천만원을 모았으며 토끼자연훈련장을 설치, 200여마리의 토끼를 앞산 등에 방사하는 등 자연생태계복원을 위한 사업도 벌였다.
특히 시민회의의 담장허물기와 이웃사랑창구 개설, 역사와 자연순례, 토요장터운영 등은 성공적인 사례로 평가되면서 전국 각지의 지방자치단체들의 자료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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