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구청(구청장 임대윤)은 28일부터 팔공산 지역 산불감시를 위해 환성산과 숙천지역 등 2곳에 첨단시설을 갖춘 ‘산불무인감시시스템’을 도입, 본격운영에 들어갔다.
산불무인감시시스템은 20배 줌(Zoom)의 고기능을 갖춘 카메라로 국비와 구비 등 1억5천여만원을 들여 평광동 환성산과 안심지역 동내동과 숙천동 경계지점 등 2곳에 설치했다.
설치된 카메라는 좌우 355˚, 상하90˚의 회전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환성산에 설치된 카메라는 태양전지식, 숙천지역 카메라는 전기식으로 작동된다.
또 ‘위성항법 지리정보(GIS)’를 이용해 산불 등 긴급상황 발생시 구청 상황실에서 사고지점의 좌표를 신속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장점을 갖췄다.
특히 이시스템은 무인감시카메라로 감지한 산불을 곧바로 전용회선으로 동구청 상황실에 보내 발화지점의 영상을 확인, 컴퓨터로 해당 위치를 정확히 판독해 산불을 조기진화할 수 있다.
동구청 관계자는 “이번 무인시스템의 도입으로 긴급상황 발생시 사고 지점을 조기에 파악할 수 있어 팔공산 지역을 산불의 위험에서 지켜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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