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자당 2천500원…지난해와 같은수준 유지

고령군은 지난 13일 군청 영상회의실에서 육묘공장 대표와 독농가 등 13명이 모인 가운데 육묘가격협의회를 열어 올해 벼 육묘 가격을 중모 기준 상자당 2천500원씩에 공급키로 결정했다.

협의회는 물가 및 인건비 인상 등의 요인으로 육묘 가격이 인상돼야 하나 쌀 시장 개방에 따른 쌀값 하락 등으로 농가 어려움을 감안, 지난해와 같은 가격으로 결정했다.

따라서 올해까지 4년간 같은 가격을 유지하게 됐다.

고령화 및 부녀 농가 등 위탁 육묘 농가의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육묘공장 6곳에 상토대 및 농약대를 지원, 육묘 가격을 인하키로 결정했다.

이에따라 올해 상토 및 농약대 총 3천840만원 중 50%인 1천920만원을 육묘공장 6개소에 각 320만원씩 군에서 보조하고, 나머지는 자부담으로 결정했다.

이호 산업과장은 “올해 육묘 공급은 고령화 및 부녀 농가 등 육묘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 중심으로 신청을 받아 7만 상자 350ha 정도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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