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정부예산과 기금, 공기업 사업비의 불용·이월액이 예년의 절반에 못미치는 7조원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10일 오전 청와대에서 재정집행특별점검단(단장 김병일 기획예산처 차관)회의를 열어 예산과 기금·공기업사업비의 작년 집행실적을 점검하고 올 상반기 재정집행계획을 확정했다. 정부는 지난해 하반기 재정집행실적을 지속적으로 점검한 결과 연간 투자계획 124조6천억원의 95.8%인 119조3천억원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재정의 불용·이월액은 지난 98~2000년 평균치인 15조5천억원의 절반이 채 안되는 7조원 수준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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