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매장에서 판매하는 일회용 봉투를 종량제 봉투로 바꾼다는 소식을 듣고 주부로서 늦은 감은 있지만 무척 반가웠다.
매장에 갈 때마다 장바구니를 들고 다니기가 번거로울 뿐 아니라 외출했다가 돌아올 때 매장에 가게되면 어쩔 수 없이 일회용 봉투에 담아오게 된다.
그러다 보니 일회용 봉투가 집안 여기 저기에 쌓여 현금교환을 하러갈 때면 솔직히 민망한 생각도 많이 들었다.
이왕에 바꾸는 봉투라면 종량제 봉투 속 내용물이 보이지 않도록 색깔에 신경썼으면 한다.
내다버리는 쓰레기 중에는 보기 민망한 것들도 있지 않은가.
내용물이 보이지 않는 종량제 봉투라면 굳이 검은 봉투로 두겹씩 포장해서 버리지 않아도 돼 낭비를 막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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