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전국최초 발족 시민불편 즉각 해소

구미시가 전국 최초로 발족한 생활민원 ‘일사천리 기동처리반’이 초등학교 생활교과서에 소개되는 등 민원해결의 길잡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구미시가 사소한 시민불편사항을 신속하게 해결해주기 위해 지난 97년 12월 발족한 기동처리반은 시민들이 각종 불편사항을 전화로 신고하면 처리반이 관련부서에 통보, 즉시 해결해주는 제도로 당시 구미시가 전국에서 최초로 도입했다.
구미시의 특수시책으로 시행된 이 제도는 전국적으로 효과를 인정받자 지난해 초등학교 4년 1학기 사회과탐구 과목 ‘경상북도의 생활’ 교과서에까지 실려 학생들의 지역사회탐구의 지침역할을 하고 있다.
이 교과서에는 ‘정수네 분단에서는 주민들의 불편을 느끼는 문제들을 시청에서 어떻게 해결해주고 있는지 ‘생활민원일사천리기동처리반’을 찾아가 알아봤다’는 내용으로 이 제도의 기능을 소개하고 있다.
총 16개반 75명으로 구성된 처리반은 24시간 시민들의 신고를 접수하고 있으며 신고된 민원은 민원접수자들의 책임감 부여를 위해 전화녹음된다.
이 결과 기동처리반이 발족된 이래 현재까지 1만501건의 민원이 접수돼 이 가운데 1만496건이 해결되고 5건은 처리중에 있다.
구미시 감사담광관실 김석동 담당은 “구미시가 전국에서 최초로 도입한 이 제도는 생활주변에서 주민들이 느끼는 불편사항을 즉각 시정하도록 하는 제도로 시행 5년째를 맞아 민원해결의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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